“제로스프레드 계좌는 과연 거래비용을 얼마나 줄여줄까요?”
최근 ECN 계좌가 확산되면서 스프레드 수수료 대신 고정 커미션을 강조하는 브로커가 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체감 비용·해외선물 거래비용 변화·제로스프레드 위험성까지 꼼꼼히 파헤쳐, 스캘핑 계좌 추천을 고민하는 트레이더에게 현실적인 선택 기준을 제시합니다.
제로스프레드 계좌란? 구조부터 이해하자
제로스프레드(Zero Spread)는 말 그대로 매수·매도 호가 간격이 0 pip에 가깝도록 설계한 계좌 유형입니다. 대신 브로커는 고정 커미션을 부과해 수익을 확보합니다. 속담에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고 하죠. 투명한 호가 제공은 브로커와 트레이더 모두에게 긍정적입니다.
ECN 방식과 고정 커미션 구조
대다수 글로벌 ECN 브로커는 1 랏(100 k)당 약 6 ~ 7 달러(2024년 기준) 커미션을 설정합니다. 호가가 전 세계 유동성 풀과 직접 매칭돼 슬리피지가 적고 주문 가격이 시장에 투명하게 노출됩니다.
STP와의 차이점 간략 비교
- STP: 스프레드에 마진을 얹어 수익 확보 → 시장 변동 시 스프레드 폭이 달라질 수 있음
- ECN 제로스프레드: 스프레드 0 pip ± 유동 변동, 대신 고정 커미션 부과 → 총 비용이 비교적 명확
수수료는 정말 절감될까?
스프레드 0, 커미션 고정 구조의 실제 비용
총 거래비용은 “스프레드 0 pip + 커미션”으로 계산해야 합니다. 예컨대 EUR/USD 1 랏 매매 시, STP 1.2 pip (약 12 달러)에 비해 고정 6 달러 커미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습니다.
거래량에 따라 달라지는 체감 수수료
하루 수십 건 이상 매매하는 스캘퍼라면 고정 비용이 예측 가능해 유리합니다. 반면 한 달에 몇 번 진입하는 스윙 트레이더라면, 전형적 STP 스프레드도 큰 부담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제로스프레드 계좌의 주요 장점
스캘핑·자동매매에 유리한 환경
- EA·알고리즘 실행 시 호가 변동 변수 최소화
- 틱 단위 전략에서 스프레드 0으로 백테스트‑실전 간 오차 감소
실시간 호가 반영과 빠른 체결
ECN 매칭 엔진은 주문을 시장에 바로 전달해 체결 속도를 높입니다. 예를 들어, 2023년 후반 기준 일부 브로커에서는 EUR/USD 체결 지연이 평균 50ms 내외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단점과 리스크
커미션 누적 비용 부담
스프레드가 ‘0’이라도 커미션은 건당 발생합니다. 수익률이 얇은 전략이라면 커미션이 손익분기점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으니 계산이 필요합니다.
슬리피지 발생 가능성과 변동성 이슈
유동성이 낮은 심야·지표 발표 직후에는 호가가 0 pip에서 순간적으로 벌어지며 체결가가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해외선물 종목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합니다.
어떤 스타일에 적합할까?
스캘핑·EA 유저 vs 일반 스윙 트레이더
초당 수십 틱을 노리는 스캘퍼나 자동매매(EA) 유저라면 고정 커미션 + 0 pip 모델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포지션을 며칠 유지하는 스윙 트레이더는 커미션 비용이 상대적으로 덜 민감할 수 있습니다.
체결 속도와 전략의 상관관계
시장가 주문 중심 전략일수록 체결 지연이 수익률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브로커의 체결 품질에 따라 제로스프레드 계좌 효과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 전에 반드시 따져볼 점
제로스프레드 계좌는 예측 가능한 비용과 투명한 호가로 스캘핑·자동매매에 매력적이지만, 커미션 누적·변동성 리스크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략 특성·거래 빈도·브로커 체결 품질을 함께 검토해 “나에게 정말 이득일까?”를 신중히 따져보세요. 다음에도 거래비용 최적화 전략을 계속 소개해 드릴게요!
제로스프레드 계좌 FAQ
- Q. 제로스프레드 계좌가 STP보다 항상 저렴한가요?
A. 스프레드 변동이 큰 시장에서는 비용이 낮을 수 있지만, 거래 빈도가 낮으면 커미션이 더 부담될 수 있습니다. - Q. 초보자도 제로스프레드 계좌를 써도 될까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주문당 커미션 구조와 체결 지연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